[국내동향] 오퍼價 인하에 어수선

니켈의 1만 4천 달러대 하락과 오퍼가격의 인하 여파로 11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11월 영업일도 사실상 열흘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판매목표 근사치에라도 근접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시장의 관망세는 짙어지는 모습이다. 일단 유통업계는 재고조정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거래가격은 판매부진과 시중재고 증가 부담 등으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니켈가격의 하락으로 가격상승 반전의 기대감이 전무한 가운데 사실상 지난 9월부터 지속적인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달성 목표에 업계의 빨간불이 하나 둘 커지고 있다.

일단 유통업계는 최대한 판매 가격대를 버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연말 결산과 매출 목표, 판매 진도율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대가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말로 향해가면서 톤당 5만원 수준에서의 물량할인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이커들이 마감단가 인하에 대한 입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수입재와 냉연사 제품으로 쏠리고 있는 수요를 다잡기에 할인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11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00~2,8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50~2,9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정품보다 kg당 400~550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 1만 4천 달러대 하락에 약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니켈가격의 1만 4천 달러대 진입 영향이 가장 크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010~2,05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주 들어 니켈가격은 1만 4천 달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도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주요 밀들의 스테인리스 오퍼가격도 인하가 줄을 잇고 있다.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1,800달러대 수준으로 내려왔다 .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50~2,0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보다 가격대가 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 오퍼가격도 톤당 2,000달러(FOB)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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