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비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혼조세

19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 리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 시장은 지난 몇 주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러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타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전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철회를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실망감 을 드러낸 이후 비철금속 가격 전반이 압박받는 것으로 보인다 . 반면 긍정적인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 지난 주말 미중 양국 대표들의 통화에서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90 일간 더 유예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중국이 시장의 예측과 달리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보면 알루미늄의 경우 , LME 재고의 꾸준한 증가와 수요 감소 우려 ,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 적인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였고 , 니켈은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 이슈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

한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대표 유통업체의 부진한 실적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기다리며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75/ton; 아연 $2,344/ton; 니켈 $14,690/ton; 알루미늄 $1,731/ton; 납 $1,993/ton; 주석 16,00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낮아지며 소폭 상승

19일 골드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 전날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철회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중국도 이에 반응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은 미 국이 관세 철폐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날 달러도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도왔고 , 뉴욕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적인 목소리가 나오며 상승폭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회동했지만 원했던 결과인 추가 금리인하 약속은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 오는 21 일 새벽 10 월 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금리 동결을 예상하 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볼 때 금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FOMC도 올해 한 차 례 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세 차례 금리인하로 경기둔화 위험을 차단했고 , 양호한 경제지표도 있으므로 당분 간은 금리동결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이다 .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을 볼 때 골드 가격은 금리 보다 미국 증시에 따라 반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알타베스트의 마이클 암브러스터 상무이사 역시 " 현재 금값 의 최대 촉매제는 S&P500 지수의 조정 " 이라고 분석했다 .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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