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폴란드 Krakow 제강소의 고로 전부와 미국 Indiana Harbor 제강소의 일부 고로에 대한 가동 중지를 결정했다.

아르셀로미탈 폴란드 지사에 따르면 2019년 11월 23일부터 Krakow 제강소의 고로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Geert Verbeeck 아르셀로미탈 폴란드 지사 CEO는 시장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Krakow 제강소 내 3개의 고로 기술 수준이 세계에서 제일 낙후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일시적인 고로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rakow 제강소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운영이 중지됐다가 시장이 호전된 후 재가동된 적이 있다. 아르셀로미탈 폴란드 지사에 따르면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이번에도 고로를 재가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아르셀로미탈은 미국의 Indiana Harbor 제강소 내 3개의 고로 가운데 1개 역시 정지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아르셀로미탈 대변인에 따르면 고로 정지의 주된 이유는 유지·관리 차원이며 철강 수요 증가로 필요시 재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고로를 담당하던 35명의 직원들은 동일 제강소 내 다른 업무로 배치될 예정이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Minorca광산은 Indiana Harbor 제강소에 펠릿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Indiana Harbor 제강소의 일부 고로 정지가 Minorca광산의 생산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