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철 스크랩 유통량이 크게 줄었다. 최근 남부지역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은 지난 주 보다 500톤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강의 철 스크랩 하루 입고량은 2,000톤대 후반으로 지난주 3,000톤대 초반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강도 지난 주 2,000톤대 초중반에서 가격 인하 후에는 1,000톤대 후판으로 줄었고, YK스틸도 2,000톤대 중반에서 2,000톤 전후로 하루 입고량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남부지역의 유통량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발생량 감소와 중량류를 중심을 일부 재고 비축에 들어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남부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대한제강의 가격 인하와 경쟁사들의 동결 등 제강사의 행보가 엇갈리면서 남부지역에 바닥감이 뚜렷하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면서 거래량도 줄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내에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적어 유통량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체들의 설명이다. 즉 바닥감이 있어 중량류 등 일부는 비축에 들어갔지만 생철류 경량류 선반류는 유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이 지난주에 비해 줄어든 것은 시중 발생량 감소가 주된 이유라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강사의 재고가 많아 제강사의 구매가격 동결이 이어질 것 같다. 그러나 하락이 멈춰 위험도 크게 줄었다”라며 “비축 시점을 저울질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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