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하락세를 유지

14일 비철금속 가격은 약세를 보임. 중국 10월 산업생산, 소매판매와 지난 1~10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지 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해석.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7% 증가.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2% 증가를 밑돈 것.

중국의 1~10월 도시지역 FAI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해 시장 에상치 5.3%를 소폭 밑돌았음.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11월 이후 최 저치임, 중국 국가통계국의 류 아이화 대변인은 "다양한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기 순환적인 측면에서의 국내 이슈들이 구조적 이슈와 맞물린 상황"이라고 진단했음.

류 대변인은 "경제 하방 압력이 지속 중"이라면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발언. 그는 또 중국이 감세, 통화정책 완화, 인프라 지출 등 정부 측 방안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올해 경제성장 률은 당초 목표치였던 6.0~6.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설명 하였음.

스탠다드차타드의 헌터 찬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산업생산 부진이 중국 국내 수요뿐 아니라 해외수요도 약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면서 중국이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더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1차 무역협상에 대한 의구심 또한 비철금속의 약세에 힘을 더 실은 것으로 보임.

14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12/ton; 아연 $2,396/ton; 니켈 $15,150/ton; 알루미늄 $1,741/ton; 납 $2,017/ton; 주석 16,20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강보합세를 이어감

14 일 골드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임.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늘어 최근 4 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4천 명 늘어난 22 만5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 6월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가장 많음.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천 명이었음. 노동부는 지난주 청구자수가 급증한 특별한 요인을 언급하지 않았음. 지난주 큰 폭 늘어났 지만, 청구자수는 예외적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을 이어갔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음.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또한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 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았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주 연설과 전일 파월의장의 증언 이후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 로 보임. 아직 확실하게 귀결된 1차 협상에 대한 발표가 없는 만큼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 다소 기 대 이하의 1차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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