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10월 한 달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감소한 35만 1,800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0.3% 증가했고, 상용차 판매는 23.3%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3분기 이후 오르기 시작한 금리와 최근 유가 상승흐름이 맞물리며 판매 부진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인도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1월부터 10월까지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급감한 304만 6,11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일본 마루티스즈키만 호조세를 뗬고, 나머지 주요 업체는 부진했다.
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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