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국내 상장 열연 코일센터들의 수익성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열연 코일센터 5개 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0.1%를 기록해 겨우 적자 수준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7.7%를 기록했던 열연 코일센터들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에는 3.3%로 크게 감소했고 올 1분기 0.6%로 크게 감소했다 2분기 1.6%로 소폭 개선됐으나 3분기에는 0.1%로 1.5% 포인트나 낮아졌다.

수입재를 비롯해 국내산 가격 하락 영향과 이에 따른 고가 재고 부담 그리고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 부담 등이 가중돼 수익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틸데일리 정리
▲ 스틸데일리 정리

5개 열연 코일센터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2.5%나 급감했고 순적자로 전환되는 등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3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3.6%나 급감했고 순익 역시 82.3%나 감소하는 등 역시나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으 오히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비해 수입재의 국내 시장 유입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수주 및 가격 경쟁이 지속되면서 결국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단 4분기에는 기존 고가 재고 부담이 축소되고 가격 역시 바닥이라는 인식으로 이전과 같은 하락세가 주춤해져 있는 만큼 3분기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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