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다.

11월 10일까지 통관된 수입 철근은 모두 1만4,454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한 달 6만9,371톤이 통관된 것을 감안하면 이달 수입 철근의 통관 속도는 확실히 둔화됐다.

10일까지 통관된 수입 철근 중 중국산 철근은 9,156톤, 일본산 철근은 3,956톤, 대만산 철근은 1,332톤으로 집계됐다.

통관성적의 부진은 국내 철근가 하락으로 수입 철근 가격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통관된 수입 철근의 평균가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10일까지 누적 통관 수량의 평균가격은 톤당 470달러를 기록했다. 원산지별 톤당 가격은 중국산이 462달러, 일본산이 488달러, 대만산이 463달러였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고환율 영향에 이어 국내 철근가 하락의 장기화까지, 수입 철근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근까지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 조건들이 이어져 이번 달 남은 기간도 통관 물량은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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