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국내 가전사로 향하는 컬러강판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합의한 가전사는 LG전자. 대상 품목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에 투입되는 컬러강판으로 알려졌다.

인상 폭은 톤당 2만원이다. 앞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수준이다. 인상 가격 적용 시점은 이번 달 출하분부터로 전해진다.

한편, 동국제강은 내년 가전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에어컨 실외기, 건조기 등 늘어나는 고내식 강판 수요에 맞춰 ‘GIX’ 판매를 확대하고, ‘라미나 강판’ 수요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미나 강판은 철강재에 구현하기 어려운 광택, 모양, 무늬, 질감 등을 표현하는 데 강점이 있는 제품이다. 주로 냉장고 도어 등에 사용되는데, 향후 수요처 개발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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