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코일센터들이 연말을 앞두고 주춤해지는 수요와 낮아진 가격, 불안해진 거래 부실까지 우려된다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열연시장내 GS강종 유통가격은 지난 2017년 6월 61만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3~64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입재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과 주춤해진 수요 등으로 판매 경쟁마저 심화되면서 좀처럼 하락세가 멈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판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및 수익저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거래 부실까지 걱정해야만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매년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거래업체 부실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한 부담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한 코일센터 영업담당자는 거래 업체 대부분이 올해 판매가 주춤해지고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 최근에는 가격 하락으로 이익마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칫 거래업체 한 곳의 부실은 그나마 어렵게 확보해 온 수익을 한번에 잃게 만들어 적자로 전환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만큼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담당자 역시 무리하게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경쟁보다 안전한 수요처를 꾸준히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연말을 앞두고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판매를 확대하고 마음을 졸이기 보다는 당분간 거래 대금 회수 및 채권 액수 축소, 재고 및 납품 관리에 더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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