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와 투자조정청(BKPM) 등을 관장하고 있는 해양조정부장관이 지난 10월 29일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니켈 광석 수출 금지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니 해양조정부 장관은 니켈과 스테인리스 투자로 시작된 인도네시아 정부의 하공정 육성 정책은 많은 성공을 거뒀으며, 내년에는 탄소강 공장 및 신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이 가동하게 되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2%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제조에 들어가는 원료의 98.5%를 인도네시아 내에서 조달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배경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는데, 최근 니켈 광석의 수출량이 평월의 3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1.7% 이상도 수출하는 등 불법의 징후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반부패방지위원회(KPK)로 하여금 조사를 하기 위해 니켈 광석 수출 금지를 바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7개 회사가 편법 수출했다는 정보가 있고 불법으로 판명될 경우 어떤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냐는 언론사들의 질의에 대해 광업부장관은 조사팀의 리포트가 나오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11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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