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도돌이표 장세

11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결국 지난 9월 시장으로 회귀했다. 10월 중순 이후 일부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물량 회전과 월말 이월물량 영향으로 가격대가 일부 낮춰지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주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들의 11월 판매 베이스 단가는 285·295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10월 초와 비교했을 때는 톤당 10만원 정도 낮아진 가격대다. 10월 중순 이후 LME 니켈가격이 톤당 1만 6천 달러대로 하향 조정되고 원달러 환율 약세장 전환까지 더해지면서 시중 가격은 약세장으로 전환됐다.

변수는 니켈가격의 추이와 판매량 회복 여부이지만 현재로서는 개선될 기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말 재고조정이 11월부터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중순 이후 시중 가격이 일부 흔들릴 것이란 예상도 있다.

11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2,950원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수요부진·관망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니켈가격이 1만 6천 달러대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여기에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시장부진도 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1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주 들어 니켈가격은 1만 6천 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격의 변동성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의 경우 다소 약세로 전환됐다. 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내 스테인리스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니켈의 변동성마저 높아지면서 수요가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 오퍼가격도 톤당 2,100달러(FOB)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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