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KG동부제철의 냉연도금판재류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선방했지만, 수출이 20% 가까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KG동부제철(KG동부인천스틸 포함)의 10월 냉연도금판재류 판매량은 총 14만 6,1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8,000톤) 감소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3% 늘어난 8만 9,400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9% 급감한 5만 6,700톤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이 급감한 데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과 알루미늄도금강판의 부진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은 56.8% 줄었고, 알루미늄도금강판 수출은 48.9% 줄었다. 여기에 컬러강판까지 전년 동월 대비 19% 줄며, 수출실적을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수출과 내수 모두 줄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 줄어든 66만 1,000톤, 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줄어든 86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은 152만 6,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만 8,400톤) 줄었다.

이 가운데 수출의 경우 올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9월까지 누적 실적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10월 들어 기세가 꺾였다. 7월부터 이어져온 수출 실적 하락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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