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10월 한 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중대형 상용차 제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줄어든 134만 3,842대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컨설팅 업체들의 예측과는 정반대 결과다. 컨설팅 업체들은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0.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GM 근로자 파업에 따른 차량 수급 차질,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일수가 하루 늘었음에도 이 같은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업체별 판매실적은 희비가 갈렸다. 전년 동월 대비 포드, 혼다, 현대기아자동차, 폭스바겐그룹, 다임러, BMW가 상승 곡선을 그렸고 GM, 도요타, 닛산은 판매량이 줄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1,410만 62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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