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무역 전진으로 상승세를 보임

18일 비철금속 시장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임.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를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보임. 전일 미국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가들은 다음달 첫 단계 딜 체결을 위한 문서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힘.

중국 상무부 장관도 단계적인 합의를 기대한다며, 시장에서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음. 전문가들은 현재 비철금속 시장은 모든 관심이 무역분쟁에 쏠려 있고, 긍정적인 전개로 어느 정도 지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 적인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비철의 움직임 또한 제한적이라고 분석.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촉발되면서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지 받았던 비철금속의 상승세를 제한. 중 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년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닛케이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등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는 일부 제한됨. 대중( 對中 )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으로 선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가 악재로 작용한 것.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이는 27년래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6.2%보다 낮은 수준. 실망스러운 중국 GDP에 비철금속의 장기적 수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점은 비철금속의 전반적인 상승 전환을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임.

1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39/ton; 아연 $2,439/ton; 니켈 $16,270/ton; 알루미늄 $1,727/ton; 납 $2,189/ton; 주석 17,1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약보합세를 보임

18일 골드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임. 미국 무역대표부가 유럽연합에 대한 항공 및 농산물에 대한 10~25%의 관세 계획을 오는 18일 발효할 예정. 미국 무역대표부는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전 0시 1분에 새로운 관세가 적용 될 것이라고 업계에 통보.

미국은 이달 2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 보조금에 대해 EU의 책임을 인정했다며 EU에서 생산되는 항공기와 농산물 등에 10~25%가량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프랑스 와 독일, 스페인, 영국이 수출하는 항공기에는 10%의 관세가, 농산물과 기계류 등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

영국산 위스키, 의류, 침구류에는 25%의 관세가, 독일산 커피와 기계류 등에는 25%의 관세율이 적용. 이 외에도 치즈, 올리브유, 냉동육, 버터, 요구르트 등에도 25%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 앞서 WTO는 EU가 에어버 스에 보조금을 지급했으므로 미국이 유럽산 제품 75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

이런 유럽 쪽 소식으로 골드가격은 하락세는 아닌 약보합세의 국면으로 장을 이끌어 나갔음. 그러나 브렉시트 협상 타결과 미국 증시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점이 시장에서는 조금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영국내에서도 아직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찬반이 오가는 가운데 골드가격은 언제든 상승세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됨.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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