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경기 개선 심리 일부 확산으로 강보합세

15일 비철금속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임.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브렉시트 및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에 주목하고 있음. 미국에서는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을 필두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됨. JP모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순익을 발표하면서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

씨티그룹도 시장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기록. 기대가 낮아진 상황인 만큼 실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은 웃도는 상황에 대한 기대도 부상. 지난 2분기에도 실적 감소 우려와 달리 실제 결과는 양호.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34개 S&P 500 포함 기업 중 29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

영국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며 비철금속 수요심리에 도움을 줌.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번 주 영국과 EU의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함. 그는 양측의 합의가 점점 더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이번 주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중국 측에서 1단계 합의의 최종 서명을 위해 추가 협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불확실성이 유지되는 중. 그러나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도 또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에는 3.2%를 예상.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저 성장을 예상. IMF는 제조업 및 무역 부문의 둔화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 예상외 미국 경기의 호조로 비철금속 시장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다소 식힌 것으로 보임. 그러나 니켈은 투기세력의 매물로 인해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보임.

1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73/ton; 아연 $2,438/ton; 니켈 $16,995/ton; 알루미늄 $1,728/ton; 납 $2,148.5/ton; 주석 16,68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브렉시트, 경기개선 심리에 하락세

15일 골드가격은 하락세를 보임.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인 합의, 즉 스몰딜에 합의했지만, 포괄적인 합의로 진전되기 어렵다는 관측에다 추가 협상 불확실성 등도 생겨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

그러나 세부사항이 부족하다는 등 1단계 무역 합의의 한계를 지 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환호 대신 회의론이 생겨남. 그러나 15일은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가 당장 이번 주에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골드가격은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임.

다만, 협의가 여전히 쉽지 않다는 바르니에 대표의 발언이 추가로 나와 추가 하락세는 제한되 었으나 브렉시트 이슈와 미국의 예상외 기업실적 호조로 골드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됨.

오는 31일 브렉시트 시한을 앞두고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양. 그러나 여전히 중국에서는 1차 무역합의 이전에 추가적인 합의를 원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인해 골드가 격의 추가적인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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