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실적이 5개월 만에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조선 ㄱ 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다르면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44척) 가운데 우리나라가 32만CGT(9척)을 수주해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주실적은 74만CGT(30척)를 기록해 53%의 수주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3위로 8만CGT(8척)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중형 벌크선서 MR탱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초대형 유조선과 LNG선 위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9월 전체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598만CGT(3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우리나라가 527만CGT(34%)로 2위, 일본이 196만CGT(13%), 이탈리아가 114만CGT(7%)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 한달 선박 발주량은 122만CGT(41척)를 기록해 전월 대비 7% 감소했고 1~9월 전체로는 1,53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96만CGT에 비해 43%나 줄어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주 잔량은 7,577만CGT로 전월 대비 2% 감소한 가운데 중국은 2,727만CGT(36%)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2,024만CGT(27%), 일본은 1,284만CGT(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은 지난해에 비해 10%, 우리나라는 6%, 일본은 28%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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