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혼조세에서 약상승

7일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보임. 전주 미국에서는 9월 미국의 실업률이 3.5%로 196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임. 비록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실업률 지표에 더 주목하며 최근 보였던 약세장에서 소폭 회복했고,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장을 나타냄.

반면,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미국-유럽간의 관세 분쟁에 우려를 표하며 ´R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세.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한파가 시작됐고, 실제로 미국 내 제조업체들은 자본 지출을 크게 줄여가고 있음을 언급하며 미국의 낮은 실업률이 그리 오래가지 못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함.

R의 공포 및 경기 침체 위기가 시장을 압박했으나,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 비철금속은 긍정적인 지표 및 달러 약세에 투심을 일부 회복하며 혼조세에서 약간 상승세를 보임. 품목별로 보면,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장에 머물렀던 구리는 낮은 실업률 지표 및 트 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무역협상 발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임.

Julius Baer의 애널리스트 Carsten Menke는 부진한 자동차 판매 지표만 보더라도 제조업 경기 둔화가 확인된다며 비철금속의 부진한 수요 상황이 전반에 깔 린 부진한 투심과 약세 흐름을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루미늄 공급은 지난 10년간 유례없는 수준으로 감소했음에도 가격이 강하게 지지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전부 수요 부족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힘.

7일부터 시작되는 한주 동안 비철금속시장은 중국 투자자들이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며, 미-중간 고 위급 무역협상도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된 소식들에 의해 방향성을 새롭게 타진할 것으로 보임.

7일 각 비철 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22/ton; 아연 $2,289/ton; 니켈 $17,725/ton; 알루미늄 $1,746/ton; 납 $2,189/ton; 주석 16,33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중 협상 기대 및 달러 강세로 하락

7일 골드가격은 무역협상을 앞두고 기대심리 개선으로 하락세를 보임.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위험투자 선호가 살아나 하락. 오는 10일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를 앞두고 골드와 같은 극심한 안전자산 선호는 물러남.

비록 미국의 실업률이 개선되었지만 각국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전세계 경제에 부담을 줬고, 지난주 미국 제조업 등에서도 여파가 뚜렷하게 나타나 어느 때보다 진전을 바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음.

중국 측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이번 주 무역협상에서 중국 산업정책이나 정부 보조금 지급에 대 한 개혁 약속을 협상안으로 제시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는 여전함. 여기에 달러 가 강세를 보인 것 또한 금 가격에 악영향을 미침.

FXTM의 후세인 사에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주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목요일과 금요일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복귀"라며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무 역 분쟁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심해졌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함.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조사에 처해있는 만큼 월가의 추가 매도세를 막기 위해 개정된 협상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음"이라며 "그러나 미국 행정부의 핵심 요구사항인 산업 정책이나 정부 보조금에 대해 중국이 양보를 할지는 여전히 불확실 함"이라고 지적.

중국 국경절도 마무리를 맞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이 10월에 어떻게 진행될 지가 골드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함.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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