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 간 곤두박질쳤던 국내 아연괴 가격이 10월 들어 브레이크를 밟았다.

한국비철금속협회에 따르면 10월 아연괴 국내 고시 판매가격은 톤당 316만 8,000원으로 전월 대비 2만 6,000원(▲0.8%) 올랐다.
다만, 가격 상승폭이 높지 않아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 제품에서 차지하는 아연괴 비중이 높지 않은 것도 이유다.

향후 국내 아연괴 가격은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간 40만톤의 아연괴를 생산하는 석포제련소가 조업정지를 면하면서 물량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8월 경상북도와의 조업정지 처분 불복 소송 1심에서 패소해 가동 중단 위기를 맞았으나 법원에 집행 정지를 신청, 2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업정지를 유예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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