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0월 스테인리스 300계 가격을 1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LME 니켈가격은 지난 8월 30일 인도네시아 정부의 원광수출 조기 중단 발표로 지난 9월 2일 18.6천 달러까지 급등 후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9월 니켈 평균가격은 전월대비 2,100달러 상승했으며 7~9월 3개월간 누적으로는 4,200달러의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유럽/미주 주요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은 10월 Alloy Surcharge를 인상 발표했다. 북미 NAS/ATI는 10월 304강 서차지를 182달러 인상했고, 유럽 Outokumpu도 10월 304강 기준 170 유로 인상을 공지했다.

그러나 국내외 판매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9월 덕룡이 가격견인을 위해 304강 생산·판매량을 50%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이 타지역의 절반 수준인 90불 상승에 그쳤다.

국내 업체들도 STS 가격상승을 감안하여 지속 구매 중이나 판매부진으로 보유재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는 니켈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원가 경쟁력을 감안하여 가격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산업별로 시장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가격을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포스코의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시장의 부진 및 불안감이 해소되고 수요산업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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