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제공 :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제공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19일 지난 6년간 국책과제로 수행해 온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하고, 창원 공장에서 한국형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 조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가동시키는 회전형 열기관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경우 1,500℃ 이상의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금번 조립을 마친 가스터빈 초도품은 오는 2023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할 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스터빈 전량이 해외 제품인 가운데 오는 2030년까지 건설될 전망인 18GW 규모의 신규 복합발전소에 국산가스터빈을 사용할 경우 약 10조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석탄이 주원료인 화력발전시설과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의 경우 8분의 1,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은 3분의 1이하 수준으로 배출하여 친환경적인 면모도 갖췄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발전시설의 국내외 적극 수주활동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연 매출 3조원, 연 3만명 이상 고용 유발 효과를 내는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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