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오 이소하라 일본제철 기술관리부 책임자는 ASF 둘째날 발표에서 철강의 지속가능성을 역설했다.
이소하라 책임자는 철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보다 낮다며, 환경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미래 산업에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철강은 기초적인 생산량이 많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생산단위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당히 낮다. 반면, 가장 큰 경쟁소재로 꼽히는 알루미늄의 경우 전기로 분해를 거치기 때문에 발전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아울러 철의 경우 최근 강도를 높이고, 무게를 줄이는 ‘고강도강판(AHSS)’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것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자원순환(Recycle)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이소하라 책임자는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자석으로 쉽게 분류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자원순환 주기 내에서 환경오염이 굉장히 낮다는 점, 셋째는 전 세계적으로 체계적인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마지막은 자원순환 과정에서 불순물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소하라 책임자는 “우리는 사실 철강은 가볍다(Actually, Steel is Light)라고 정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가볍다’는 단어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점점 가벼워지는 무게, 재활용의 편리함, 환경오염이 적다는 뜻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미래 산업 변화에도 철강이 더욱 굳건한 위치를 지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양해 기자
cy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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