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부터 흑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지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수주잔고 바닥권을 탈출하고 있다"며 "이는 2017년부터 수주실적이 개선된 결과이며, 이에 따른 매출 증가도 지속돼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및 후판가 동결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부터 수주한 선박들의 가격도 높아졌기 때문에 내년까지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FLNG 건조실적 1위 기업으로 글로벌 해양가스전 및 LNG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분위기에 편승하며 해양플랜트 수주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실적의 55%가 LNG선”이라며 “전체 수주잔고의 49%가 LNG선과 FLNG로 구성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믹스 변화에 부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해양플랜트 비중이 수주잔고 대비 50% 미만으로 낮아졌고 상선 위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원가관리 및 제작 난이도, 수익 안정성에서 상선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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