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시장참가자들 기대감 저하로 하락세

17일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주부터 진행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 실무자 대화에 대해서 빠르고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심하는 모양이다.

실무자급 회담이 우선적으로 목요일부터 워싱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미국 상무부는 밝혔다. 14개월에 걸친 미중 무역협상은 그간 금융시장에 많은 혼선을 야기해 왔다.

시장이 9월의 구리가격 상승세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대화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DANSKE BANK의 JENS PEDERSEN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시장은 그동안 양측의 대화라는 이름의 행동에 기만되어 왔으며 두 강대국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학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ME구리가격은 장중 1.2%까지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이 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전반적으로 비철금속의 수요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모양이다.

니켈 가격은 최근 이슈 된 인도네시아 금수조치에 따른 반대작용으로 늘어난 공급량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인다. 연준 금리 발표와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시하고 있으며 대기하는 모습이다.

1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21/ton; 아연 $2,349/ton; 니켈 $17,025/ton; 알루미늄 $1,792/ton; 납 $2,056/ton; 주석 16,85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금리인하 여부 대기

17일 골드가격은 대기하는 모습이다. 1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여부를 앞두고 골드가격은 보합세로 머물렀다.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를 대기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유전 시설 공격 이후 월요일 골드가격은 1%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장은 정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연준 회의를 대기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휴식인 것으로 보인다.

골드 가격이 지난 사우디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위협으 로 상승하기는 했으나 $1520선을 돌파 못한 것으로 보아 골드시장에서는 해당 이슈보다 금리 인하에 더 관심 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OANDA의 CRAIG ERLAM 분석가는 전했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지세를 얻고 있으며 실제로 인하할 경우 7월에 이은 금리인하로 이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사우디 공격 이후 유가 급등에 따라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 할 것이라는 전망은 35%대로 급등했다.

한달 전에는 0%, 1주일 전에는 5.4%에 불과 했다. 사우디 공격이라는 블랙스완이 시장에 나타난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여부가 골드가격의 $1520선 돌파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보임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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