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 경제지표 실망감에도 불구 일부 상승세

10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일부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는 중국의 경제지표 실망감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인한 지표부진이라는 인식으로 장중 0.8% 하락한 $5,765를 터치하기도 했다.

건설, 에너지분 야에 많이 사용되는 비철금속이기에 중국 지표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리가격은 9월 3 일 2년 최저치인 $5,518까지 하락했다. ING의 WENYU YAO 전략가는 ‘구리가격은 여전히 중국과 세계 경 기우려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음.’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이 니켈 수출과 개발을 늘리기로 계획하며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필리핀의 Marcventures Hoilding는 2021년 상업운영을 목표로 신규 니켈광산을 개발하 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내년부터 개발이 시작될 것이며 운영까지는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니켈 채굴업체들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채굴량 증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작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중국 니켈 수출량이 많은 국가였다.

필리핀 정부 또한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중단을 기회로 자국의 해외 니켈 점유량을 늘리는데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인도네시아 니켈 수출 금지와 필리핀의 채굴량 증가에 맞물려 향후 가격 추세를 속단하는 것은 금물로 보인다.

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825/ton; 아연 $2,338/ton; 니켈 $18,045/ton; 알루미늄 $1,820/ton; 납 $2,100.5/ton; 주석 17,42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낙폭확대 및 ECB, 연준 대기

10일 골드가격은 낙폭을 확대하여 장중 9월 최저가를 터치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가치 상승으로 골드자산의 매력이 일부 잠잠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라 미국채 수익률이 최근 3주 최고점 을 찍으면서 골드 가격이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침체 대응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RJO선물의 Phillip Streible 원자재 전략가는 시장의 일시적인 불안감 해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일부 감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골드에서의 많은 매수포지션을 언급하며 ‘현재의 골드 랠리에 늦게 참가한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이며, 미 국채 수익률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CFTC에 따르면 골드 실버의 투기적 포지션은 지난 9월 3일 증가하여 시장 참가자들은 목요일의 ECB를 대기하는 모양새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연준 또한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인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골드의 전망은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1~2년새 골드가격이 온스당 $2000을 돌파하여 새로운 고점을 만들 것이라고 시티은행은 분석했다. 골드가격이 낙폭을 보임에 따라 이번주 ECB와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준이 골드가격의 9 월 행보를 결정할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