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에 ´중산층 임대주택´ 도입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임대는 분양주택과 달리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주할 수 있어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 정책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이제는 주거에서 이용으로, 분양에서 임대로, 단순임대에서 주거서비스로 변환이 필요하며 임대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주거 선택권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지구는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옛 법원.검찰청 부지)으로 549세대(전용면적 60~85㎡ 이하)를 공급한다.

이중 20%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되며, 내년에 민간사업자 선정 및 리츠 출자 후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 1,050가구 9월 분양

대림산업은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1187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서면 생활권에 1,000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범천4구역과도 인접해 향후 3,400여 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59~84㎡ 998세대와 전용면적 83㎡의 오피스텔 52실 등 총 1,050가구로 들어선다. 이 중 아파트 224세대와 오피스텔 52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공급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구성은 △59㎡ 31가구 △69㎡ 48가구 △84㎡A 111가구 △84㎡B 34가구로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되어 있다.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은 부산 최고 중심업무 지역인 서면과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7년에 발표된 고용노동통계자료에 따르면 서면이 속한 부산진구에는 1만6,267개의 사업체에서 13만9,677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9·10월 아파트 9만여가구 분양…상한제 앞두고 밀어내기 속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이미 분양을 했거나 예정인 물량은 지난 6일 조사 기준 9만780가구(총가구수 기준, 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8월12일) 직전인 지난달 9일에 조사된 총 6만6,346가구보다 2만4,434가구 늘어난 수치다.

이르면 10월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증가하면서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유력한 서울은 정부의 상한제 발표 직전 9∼10월 분양 예정 물량이 2,813가구였다가 지난 6일 기준 7,736가구로 늘어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약 한 달 새 분양 계획 물량이 1만2,632가구 증가했다.

부동산114는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6만8,83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 2만7,619가구, 인천 7,028가구, 대구 7,013가구, 광주 5,409가구, 부산 4,951가구, 서울 4,141가구, 대전 2,874가구, 충북 2,487가구, 전북 1,862가구, 경남 1,859가구, 강원 1,85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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