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용강이 9월 계약, 10월 말 도착하는 한국행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인하했다. 용강은 고장력 10mm를 490달러(CFR)에, 고장력 13mm를 480달러(CFR)에 제시했다. 전월 대비 20달러를 인하한 가격이다.

이번 달 거래가 절실한 용강으로선 조금 더 인하한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9월 공식 오퍼 가격은 490달러에 그쳤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이니셜 가격이어서 별 의미 없다. 실제 계약은 톤당 475달러 수준에서도 거래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철근은 유통시장에서 톤당 62만 원~62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가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475달러 계약은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현재의 환율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수입업체들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고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강은 용강보다 앞서 고장력 10mm를 500달러(CFR)에, 고장력 13mm를 490달러(CFR)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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