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각국 경제부양과 미중 무역기대 혼조세

9일 비철금속 가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 전주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니켈 차익매물로 인한 일부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감세 고려 발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둔화 대응으로 지준율을 50bp인하 하는 것 또한 시장에서는 100bp인하를 기대하고 있던 만큼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여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이다. 또한 인민은행이 ‘금융시스템에 현금이 넘쳐 나는 만큼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보아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시장 에서는 판단하여 실망감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내년 세금 감면정책 고려중을 발언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으며 경제는 점차적으로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도 미국에 좋은 합의라면 중국과 무역합의가 준비되 어 있으며 중국이 무역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며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다만 미국에 좋은 합의라는 부분에서 추후 미국과 중국 양국이 합의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남는 상황이다. 향후 비철금속 시장은 2주가 채 남지 않은 미국 연준과 10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미중 무역협상 그리고 세 부품목으로는 니켈의 수급전망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 산가는 구리 $5,815/ton; 아연 $2,310/ton; 니켈 $18,050/ton; 알루미늄 $1,799/ton; 납 $2,095/ton; 주석 17,30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경제부양을 위한 각국 움직임에 하락

9일 골드가격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부양책 기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은 수출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로 부양책 기대가 이어져 골드가격의 하방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인하로 이달 16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8일 달러화 기준 수출은 전년대비 1.0%, 수입은 5.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3.0% 증가 했을 거라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며 수입은 4개월 연속 줄었다.

ECB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회의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예금금리의 마이너스 폭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보는 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주말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완화와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유예 등을 조 건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는 10월부터 중국산 제품 2천 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린다고 예고했다.

미중 양국이 오는 10월 초 고위급 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한 이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기술 탈취문 제 관련 이행방안에 대해 ‘개념적으로 동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각국의 부양책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전의 기대감으로 골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1500선을 기준으로 10월의 무엽협상 진전까지 상승 하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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