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관세 예정대로 부과로 니켈 이외 혼조세

3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미국 WTO 제소 결정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니켈을 제외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중 양국이 당초 예정대로 9월 1 일부터 관세 인상 및 보복 관세 부과를 단행하며 시장은 니켈을 제외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출 금지 소식에 니켈은 장중 $18,850까지 상승하며 14년 9월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니켈 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니켈 정광 공급의 26%를 차지한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다. 중국의 국영 리서치 회사인 ANTAIKE는 글로벌 니켈 수급이 오는 2020년에 10만톤 수준의 공급부족을 예상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급이 다른´회담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지만 예정대로 관세는 부과되며 9월 미중 양국이 어느 시기에 모일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가 수출금지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년에도 수출을 중단했다가 17년 규제를 완화해 낮은 등급의 니켈 광석은 수출한 전력이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필리핀이 생산을 늘리면서 글로벌 니켈 시장이 받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려의 시각이 더 큰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주요 전기자동차 생산국이 되려는 야심을 갖고 있어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재료인 니켈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풀이했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610/ton; 아연 $2,205/ton; 니켈 $17,985/ton; 알루미늄 $1,753/ton; 납 $1,989.5/ton; 주석 16,71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불안감 상승으로 급등

3일 골드 가격은 관세 예정 부과에 따라 급등했다. 세계 경기침체우려,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에 따라 자금 들이 골드로 몰리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미중 양국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시장의 불안감 상승으 로 골드는 상승했다. 다음 관세 부과 예정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미국 제조업 PMI지수가 기대 에 못미치는 여파로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와 실버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ANZ는 관세 부과가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으며 시장에서 기대 하던 긍정적인 모습을 벗어남에 따라 급등세를 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강행에 대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입장이 강경해짐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는 가속을 더했다. 영국 초당적 의원들의 노딜 브렉시트 불가 법안에 대항에 존슨 총리는 10월 조기 총선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 불확실성과 세계 경기침체의 공포가 완연함에 따라 시장은 안전자산 수요에 지속적으로 탄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키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지난주 유화적인 발언은 보여주기 용이었고 미국과 중국이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게 냉정한 현실´ 이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분명히 희소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까지의 무역전쟁 행보로 보았을 때 양국 정상 발언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여주는 만큼 양국의 발언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중단기적인 접근은 리스크 테이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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