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박판 제품(열연, 냉연, 표면처리강판) 재고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한 달 일본 내 제조 및 유통업체가 보유한 박판 재고는 전월말 대비 15만 9,000톤 감소한 441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평균 재고 감소폭(6월→7월말 기준)이 9만톤 수준임을 감안하면 재고 감소폭이 상당히 컸다.

현지에서는 재고 조정을 위한 제조사들의 감산과 내수 시장으로 들어오는 수입재의 증가세가 둔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제조사 보유 재고는 전월 대비 9만 8,000톤 줄어든 196만 7,000톤을 기록했고, 유통업체는 3만 6,000톤 줄어든 93만 3,000톤, 코일센터는 2만 5,000톤 줄어든 151만 4,000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열연이 전월 대비 8만 2,000톤 감소한 212만 7,000톤, 냉연이 1만 1,000톤 감소한 92만 3,000톤, 표면처리강판이 6만 6,000톤 감소한 136만 4,000톤을 기록했다.

전체 재고율은 2.62개월로 전월(2,60개월)보다 소폭 늘었다. 제품별로는 열연 3.19개월, 냉연 2.8개월, 표면처리강판 1.99개월 순이었다. 냉연과 표면처리강판 재고율은 전월 대비 줄어든 반면, 열연 재고율은 전월(2.84개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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