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 무역협상 긴장 완화에 상승

29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긴장 완화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한 경기 침체 우려 역시 비철 가격 상승세를 제한하였다.

중국이 다소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무역전쟁 긴장이 완화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 협상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중국의 반격 수단은 충분하다고 발언하며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있음을 보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5% 포인트 인상한 관세 부과를 9월 1일, 12월 15일에 강행할 방침이다.

금일 미국 성장률 지표는 예상 수준으로 발 표되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재고, 주 택 관련 투자 등이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지만, 소비 활동이 상향 조정됐다.

Commerzbank는 4/4분기 구리 평 균 가격이 $6,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약세 뉴스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었으며 연말까지는 대체 적으로 우상향하면서 조정 받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니켈의 경우 인도네시아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며 금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Commerzbank는 현재 니켈 가격의 움직임은 수요와 공급 요인으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감소는 고부가가치의 니켈 제품 수출이 다소 증가하면서 부분적으로는 상쇄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26.5/ton; 아연 $2,269/ton; 니켈 $16,450/ton; 알루미늄 $1,753/ton; 납 $2,060/ton; 주석 15,79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29일 골드 가격은 달러 및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자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한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해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예정됐던 오는 9월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 협상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논의 중이며 "미국과 무역전 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갈등을 원활히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측의 유화적인 발언이 나와 무 역 긴장이 다소 풀렸다. 다만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예상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고, 양 측 발언이 언제 변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도 여전해 달러 상승 폭은 제한됐다.

SP엔젤의 세르게이 라브스키 전략가는 "1,550달러 선에서 굳히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 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ANZ의 전략가들은 "금 투자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 다"고 말했다.

데일리FX의 일야 스피박 선임 환율 전략가는 "무역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면 위험 선호 심리가 퍼지며 금값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 경제 침체(리세션) 우려와 이에 따른 연 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하며 금값은 여전히 6년 만의 최고치 수준에 서 움직이고 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존 샤마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경제가 좋지 않고 리세션 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도울 것이고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내릴 가능성을 91%로 보고 있다. 코메르츠방크 전략가들 역시 "금과 은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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