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동차 시장 부양책을 실시한다.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자동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신차 등록 규제 완화’다. 현재 중국 정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차 등록을 월 2~3만대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완화하겠다는 것.

나아가 자동차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신차 등록 규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역과 실시 시기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산업은 중국 GDP의 10%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990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며 긴장감이 고조됐으며, 올해도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올 1~7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급감한 1,413만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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