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304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 가격을 인상 조정한다.

현대제철은 8월 19일부로 304 스테인리스 냉연 2B재의 출하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고객사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했다. 회사측은 니켈 등 원료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소재가격의 인상 부담이 높아져, 일단 8월 중 출하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포스코 뿐 만 아니라 중국 인니 대만 등 스테인리스 제강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원화 급락에 따른 수입제반 비용 상승 등으로 현대제철 등 냉연사들도 원가 상승의 압박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9월에도 제강 밀들의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인상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9월 밀들의 가격인상폭 등을 고려하여 2B재를 중심으로 가격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번 현대제철의 8월 가격인상으로 현대제철 대리점들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경우 포스코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8월 판매단가 인상 조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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