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20톤 전기로 재 가동 지연이 제품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국제강 120톤 전기로의 하루 쇳물 생산량은 3,500톤 정도다. 전기로 가동이 당초 예정보다 4.5일 늦어지면서 1만 5,000톤 정도의 쇳물 생산이 예정보다 줄어든 것.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빌릿은 인천공장에는 철근용으로, 부산 신평공장에는 형강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쇳물 생산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철근과 형강 생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의 경우 약 5,000톤 정도 계획보다 생산이 줄었고, 형강도 생산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 120톤 전기로의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어 완전가동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동국제강의 철근과 형강 생산이 예상보다 줄었지만 수급 차질은 없다. 철근 수요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데다 소형 형강류의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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