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중국의 수입 철광석 가격은 약 26 달러 하락한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철광석 가격은 우상향을 이어오며 연초 대비 50 달러 이상 오른 130 달러 선까지 상승해 제조사들의 원가부담을 높혔다. 그러나 8월 들어 철광석 가격은 급속도로 낮아지기 시작해 100 달러 선이 붕괴됐으며, 빠른 속도로 90 달러 선을 향해 하락하고 있다고 중국 현지 외신은 전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감산조치 및 제조사들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조강생산량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까지 과도한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철광석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환율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철광석 수출지역 미화 환산가격이 다소 낮아지는 등 각종 데이터가 말해주듯 8월 이후 하락 수준은 톤당 25~30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수입 인민폐 환산 후 실제 영향은 절반 수준인 15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원료가격 하락으로 용선(쇳물) 원료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톤 당 20~30 달러 하락 영향을 줄 것이며, 이로인해 중국 제조사들의 수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실제, 8월 들어서 현재까지 철강재 현물가격은 지역별, 품목별로 15 달러에서 25 달러 수준의 하락을 보인다. 만약 추가적인 철광석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면, 하반기 철강가격 인상은 낙관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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