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더라도 철강산업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철강 제품 중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영향을 받을 품목은 마레이징강과 HS 7224 코드의 일부 스테인리스강 중 일부에 국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품목은 항공이나 방산품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2개 강종은 모두 국내 생산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구매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정밀 부품이나 철강 설비 부품 등은 일본 의존도가 높아 이들 부품들의 수출이 규제될 경우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

제강사 관계자는 “대형 전극봉과 일본에서 공급한 전장품의 수출이 금지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무역 분쟁이 철강제품과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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