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김상균 포스코 상무)는 7월 19일 역삼동 파크루안에서 ‘모듈러건축위원회 Kick-off회의’를 개최하고, 모듈러 건축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한 전문 위원회의 발족을 알렸다.

본격적인 회의 진행에 앞서 회원사들은 결의를 통해 포스코 강건재솔루션 마케팅그룹의 황민오 그룹장을 모듈러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였으며, 자문위원장으로는 아주대학교 조봉호 교수를 위촉했다.

본 회의에서는 자문위원장인 아주대 조봉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국내 모듈러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모듈러 사업화 성공을 위해 기술적 과제들을 제시했으며, 이어진 ‘해외 모듈러 건축 관련 제도 및 발주방식’에 대한 발표에서 한양대학교 안용한 교수는 해외 선진국 대비 국내 업계의 모듈러 제도 및 발주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꼬집고 선진국가의 모듈러 건축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발주 방식에 대한 분석연구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를 통해 위원회는 『모듈러 시장의 저변확대 및 강재모듈러 경쟁력 강화』를 위원회의 비전으로 정하고 ▲ 모듈러 관련 기술 및 제도 개선 ▲ 자재 및 시공 품질 관리 체계 마련 ▲ 모듈러 우수성 홍보 및 교육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는 서울건축사회 등과 공동으로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모듈러 건축의 인식확대를 위한 프리패브 건축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 모듈러 발주•인증•장려 제도 및 우수 시공•설계 사례 등을 주제로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을 추진, 모듈러 건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발족한 모듈러건축위원회에는 우리나라 강건재 모듈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를 비롯하여, 모듈러 산업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유창, 금강공업, 포스코 A&C와 건축내장재 및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온 STACO MC, BN SIP, SY, NI스틸, DASCO,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네셔널 등 10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의 대표적인 모듈러 전문가 총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모듈러건축의 대표 플레이어들이 전부 한자리에 모인 전문 위원회가 발족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위원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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