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 이창배 본부장(사진 왼쪽)과 정삼복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1일 포항공장에서 임금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스틸)
▲ 코스틸 이창배 본부장(사진 왼쪽)과 정삼복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1일 포항공장에서 임금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스틸)

코스틸(대표 안도호)과 코스틸노동조합(위원장 정삼복)이 지난 1월 최저임금법 개정에 따른 임금체계 개선에 합의한 후 지난 7월 11일에는 올해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003년 무교섭 타결을 시작으로 2007년 영구 노사평화 선언에 이어 올해 17년 연속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며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은 철강경기 침체와 사회전반의 불안정한 노사관계 속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코스틸 포항공장의 이창배본부장은 “17년 연속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은 열린 경영과 근로자 참여로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개선해온 경영진의 오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삼복 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산성 향상을 함께 이뤄낸 조합원들과 장시간 근로개선 및 작업환경 개선 등에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경영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코스틸만의 차별화된 노사문화를 더욱 확고하게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화답했다.

1977년 설립돼 서울 전농동 본사 외 포항1•2공장, 음성3공장과 베트남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틸은 수요산업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품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 경쟁력 확보에 집중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교 졸업자 채용 확대와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운영하면서 평등한 기회 보장 및 공정한 과정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불필요한 스펙경쟁을 지양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불필요한 사회적 지출을 줄이고 열정을 가진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19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참석한 회사 및 노동종합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코스틸)
▲ 2019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참석한 회사 및 노동종합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코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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