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공급 증가 이슈와 경기 부양 기대감에 복합적 반응하며 혼조세

4일 비철금속 가격은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구리는 높아진 재고 수준에 반응하며 하락세를 보였고 아연도 중국으로부터 공급이 증가하며 하락했다. 주석과 알루미늄은 유럽 중앙은행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에 비둘기파적인 인사들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경기부양 기대감이 확산된 여파로 상승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의 뒤를 이을 후보자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내정됐다. 라가르 드총재는IMF에서중앙은행들이 경제지표에 맞춰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을 조언해 왔던 인물로 경기전망이 좋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연방준비 제도 이사로 유럽 부흥 개발은행의 주디 셸턴과 세인트 루이스 연은 부총재 크리스토퍼 윌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인물로, 선임이 될 경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발전이 더딘 모습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하지만, 합의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의 환율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맞대응을 예고하며 중국과의 어떠한 합의라도 미국에 유리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4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20/ton; 아연$2,425/ton; 니켈$12,340/ton; 알루미늄$1,807/ton; 납$1,878.5/ton; 주석 18,35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뉴욕증시 상승에 소폭 하락

4일 골드가격은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인하 정책에 대한 기대에 반응한 뉴욕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성장 우려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 제도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기대감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여파로 보여진다.

유럽 중앙은행은새총재로 통화 완화주의자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지명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새로운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비둘기파적인 유럽 부흥개발은행의 주디 셸턴과 세인트 루이스 연은 부총재 크리스토퍼 윌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전한 타결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향후 금가격의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미국은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되더라도 중국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수 있다면서 중국의 합의 이행을 유도하는 장치로서 부분적으로 고율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과 중국 쌍방간에 완벽한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그동안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모두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이 지속되더라도 관세 완전 철폐 문제를 둘러싼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화웨이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수출 통제 대상으로 계속 유지하면서 개별적으로 일부 상품의 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합의점을 내놓지 못한 채 협상을 이어가고 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향후 금값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보여진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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