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브라질 상원의원회가 수여하는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받았다.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브라질 상원의원회가 수여하는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받았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수훈했다.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은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의원회는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기에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장세주 회장이 이끄는 동국제강은 브라질 북동부 지역 CSP제철소 주주사로서, CSP 프로젝트에 54억달러(약 6조 3,200억원)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00만톤급 슬래브 생산을 위한 것으로 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장세주 회장은 수여식에서 “브라질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주주사의 자원개발 역량과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CSP의 혁신과 한국-브라질 양국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의 발레가 50%, 포스코가 20% 투자하여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012년 착공, 2016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제철소 건설 및 운영으로 약 3만 7,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가동 2년 6개월만에 생산량 293만톤을 기록하며 1억 6,400만달러(약 1,900억원)의 영업흑자를 올린 바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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