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 가공센터인 신광(대표이사:김기호)이 ‘에스엠스틸(SM Steel)’로 간판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신광이 7월부로 ‘에스엠스틸(SM Steel)’로 간판을 바꿔 단다.
▲ 신광이 7월부로 ‘에스엠스틸(SM Steel)’로 간판을 바꿔 단다.

신광은 지난 2016년 11월 모회사였던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의 최대주주인 대한해운이 법정관리 절차 종결을 선언하면서 12월 8일부로 SM그룹사에 편입됐다. 또한 올해 1월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 사업에 신규 진출을 공식화했다.

신광의 금번 사명변경은 회사 창립 25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 사업에 진출하면서 종합 철강회사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신광은 지난 4월 30일 공시를 통해 특수강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신광하이메탈과의 합병을 단행했다. 합병 기일은 2019년 7월 2일이며, 합병을 통해 자산 2,571억원, 부채비율 65%의 우량기업으로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면모를 다지게 된다.

신광하이메탈이 신광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의 상호를 에스엠스틸로 변경하게 됐다. 회사측은 생산설비, 기술 및 경영 자원을 통합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에스엠스틸 군산 후판공장 전경
▲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에스엠스틸 군산 후판공장 전경

향후 에스엠스틸(SM Steel)은 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가공센터(시화), 특수강 유통센터(안산), STS 후판제조(군산) 등 3개의 핵심사업 부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1,500억원 규모의 스테인리스 후판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군산 공장은 올해 11월에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광은 제품 규격 최대 폭 4m, 최대 두께 150mm, 최대 길이 14m의 스테인리스 후판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지난 1994년 포스코 최초의 스테인리스 지정가공센터로 출발하여 25년 간 한국 스테인리스 유통 가공 분야에서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 중인 가운데, 후판 공장 준공을 통해 종합 철강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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