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공급차질 이슈와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상승

25일 비철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구리와 니켈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및 공급 이슈에 크게 반응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ECB의 금리인하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쳐 국제유가는 상승했고 비철금속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구리는 칠레 Chuquicamata 광산노조 파업과 잠비아 정부의 Vendanta Konkola 광산의 지분 몰수 추진으로 광산가동이 중단되는 등 공급차질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니켈도 메이저 Vale사가 브라질 Onca Puma 니켈플랜트의 가동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공급차질 이슈가 있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국이 대북제재 규정 위반을 들어 중국은행들을 징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협상 담판을 눈앞에 두고 예민한 가운데 대북제재 위반 징계소식까지 겹쳐 뉴욕증시가 요동쳤다. SPDB 등 중국의 3개은행이 대북제재 위반혐의 조사를 위한 미국 당국의 소환에 응하지 않아 미국 법원으로부터 법정모독죄를 선고받았다.

G20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이를 주목하고 있다.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비철금속의 가격상승폭이 크게 이어지며 원자재 가격랠리가 이어지겠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금을 제외한 비철금속 등의 원자재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042/ton; 아연$2,543/ton; 니켈$12,300/ton; 알루미늄$1,814/ton; 납$1,939.5/ton; 주석 19,05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G20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상승세

25일 골드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최고치 1442.9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에 크게 반응하고 있다. 6월 중에만 벌써 7.4%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팽배해지며 달러화 약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과 달러화의 투기적 거래흐름을 보면 금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의 경우 소폭 축소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강세기대감이 약화된 반면 금가격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기적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해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점 역시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를 늘리고 있다. 관건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G20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이다. 정상회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강화될 공산이 높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전략가에 따르면“미국 달러 약세와 미국과 이란과의 긴장감 등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고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다나 사무엘슨 회장은 “달러 약세와 10년물 국채 금리 약세,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의 10년물 국채 약세는 모두 금값 상승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면서도 대북제재 규정 위반으로 인해 미국이 중국 은행들을 징계할 것이라는 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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