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18일 비철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가능성, EU의 추가 부양 가능성 등에 의해 상승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우리의 목표치에 복귀하는 등의 개선이 없다면 추가 부양조치는 필요할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심각성에 맞춰 ECB는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몇 주간 심사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조만간 금리인하나 자산 매입 등의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를 자극했다. 이날부터 FOMC가 시작된 가운데 ECB가 완화적 정책 신호를 보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더 커졌다.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통계청은 5월 중국의 구리 생산량이 전월대비 3.9%, 전년동기대비로는 5.2% 감소한 711,000톤이라고 발표하였다. 납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452,000톤, 아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480,000톤, 알루미나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620만톤,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7080만톤이라고 발표하였다.

1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49/ton; 아연$2,512/ton; 니켈$11,950/ton; 알루미늄 $1,781/ton; 납$1,919.5/ton; 주석19,17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18일 골드가격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 금리인하 가능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으면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뒤 유로가 약세를 보이며 금일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ECB 포럼에서 "ECB는 여전히 금리를 인하할 수 있고 가이던스를 조정할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의 원치않는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추가 자산 매입을 위한 상당한 여력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정책 여력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확실한 비둘기파적인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드라기 총재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심사숙고 하겠다고 한 표현은 7월이나 9월의 다음 회의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대는 이미 달러에 대거 반영됐다. 지난 3주간 달러는 1% 하락했다. 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20%, 다음달 회의에서 인하 가능성은 70%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더 중립적인 스탠스를 보인다면 달러가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왕타오 로이터 기술적 전략가는 "금값은 1,337달러에서 재시험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하로 떨어진다면 1,324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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