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강(Baosteel)이 7월 판재류 제품의 내수 가격에 대해 열연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만 톤당 100위안을 인하키로 하고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동결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열연강판과 컬러강판,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 4개 제품에 대해서는 톤당 100위안 인하키로 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후판과 산세강판,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과 방향성 전기강판 등에 대해서는 동결키로 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철광석 등 철강원부자재 공급부족 상황에서도 현지 철강 생산 증가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가격 인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바오강의 경우 다른 철강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지 가격이 높은 수준이었던 만큼 일부 제품에서는 오히려 인하되는 등 판매를 위해 제조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안산 등 다른 철강업체들의 7월 내수 가격 역시 일부 제품에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올해 중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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