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6월 출하분부터 냉연도금재 가격을 톤당 4만원 인상키로 했다.

회사측은 21일 고객사들에게 냉연도금재 가격을 오는 6월 1일 출하분부터 톤당 4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열연강판 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에 따른 생산제조 원가 상승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요 부진속에서 가격을 인상 조정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강력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현재의 적자 상황을 극복하는 한편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동부제철의 6월 출하분 판매 가격 인상에 따라 동국제강과 세아씨엠을 비롯한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포스코 역시 인상폭이나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의 인상폭과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체별 열연 구매단가 상승분과 이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분 그리고 제품별 시장 수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업체나 제품에 따라 톤당 2~4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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