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중단 우려에 하락세

7일 비철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렬 위기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긍정적인 타결 기대감이 형성되며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릴 것이란 발언을 내놓으면서 무역 전쟁 재발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전일에는 장마감 직후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핵심 당국자들이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중국이 입장을 바꿔 앞선 회담에서 약속한 사안에서 후퇴했다면서 오는 10일부터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인상카드가 단순히 위협용이 아니라 실제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는 모습이었다. 미국은 다만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류허 부총리를 필두로 한 중국 협상단과 회담은 이어간다면서 막판 협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Codelco사는 자사의 Chuquicamata 광산의 갱내 작업을 예정보다 일찍 착수했으며, 4월 초 이래 8,000톤 이상의 광석을 채광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상업생산 개시 전까지는 트럭으로 광석을 반출 하다가 하반기에는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하여 선광장까지 이를 운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odelco사의 10개년 계획 중 핵심부분인 노천광산에서 갱내 채광으로의 전환 작업으로 인해 Chuquicamata 광산의 가행 년수 는 최소 40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광석 품위하락 및 운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규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huquicamata 광산의 갱내 전환 완료 후 연간 생산량은 구리 32만톤, 몰리브덴 1만 5천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Codelco사의 CEO는 최근 구리 가격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올해 구리 수요는 전년대비 2.3% 가량 증가하면서 수급 상황은 점차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80/ton; 아연$2,692/ton; 니켈$12,039/ton; 알루미늄 $1,816/ton; 납$1,855.5/ton; 주석$19,400/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중 무역협상 중단 우려에 상승

7일 골드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긴장감이 높아지며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강세에 의해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이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시장이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대해 반응하고 있고 이는 시장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무역전쟁 긴장감으로 인해 또 다른 안전 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RJO 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지난 주말 이란과 중국 두가지의 큰 지정학적 이슈가 있었다"면서 "이 두가지 지정학적 이슈는 금값을 상승하도록 도와야 하지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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