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화 약세에 상승세

26일 비철가격은 알루미늄만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비철금속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양호한 GDP 발표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중국과 미국의 긍정적인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로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2.2% 성장보다 개선된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2.5%를 훌쩍 뛰어넘었다.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재차확인됐다. 1분기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대비 0.6% 상승하는데 그쳤다. 4분기에는 1.5% 늘었다.

하지만 양호한 미국의 성장률에도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은 해소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기업 실적이 대체로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부진한 결과를 내놓은 기업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양국 간 무역분쟁에 관한 추가 협상을 위해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중국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다음달 8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더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추가하였다.

구리의 경우 올해 기준으로 7%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2월말 $6,550 수준에 도달한 이후 등락을 거듭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계속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타이트한 공급이 금년 말에는 톤당 $6,9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6,400/ton; 아연$2,768/ton; 니켈$12,424/ton; 알루미늄 $1,837/ton; 납$1,952/ton; 주석$19,925/ton 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세

26일 골드가격은 세계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경제 성장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 역시 골드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금일 달러화 가치는 국내 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영향으로 내렸다.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3.2%로,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약해지면서 최근 고점 인식 부담이 있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성장률은 전분기 1.8%에서 1분기 1.3%로 떨어졌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삭소 방크의 올레 한 슨전략가는 "금값이 현재 수준에서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계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것 역시 금값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로스 스트라찬 전략가는"증시에서 조정이 나온 것이 금에 지지로 작용했다"면서 "금은 다음 움직임을 향한 촉매제를 찾고 있지만, 현재 어떤 방향으로도 촉매제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