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가격, Norsk사 해킹으로 인해 상승
구리 가격, 투기적 수요로 인해 상승


19일 알루미늄 가격은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Norsk Hydro사가 해킹을 당하면서 제련소 가동이 수동으로 전환되었고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을 중단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알루미늄은 비철금속들 중에 가장 큰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금속이기에 Norsk Hydro사의 소식이 들려 오자마자 숏커버링이 발생하여 가격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1,940의 기술적 저항선을 시험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개별 금속 이슈에 강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온워런트 재고가 17%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구리가격은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6,400대에 무사히 안착하며 $6,500대를 시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투기적 매수세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주 들어 구리가격은 50일 이동 평균선이 2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회하는 골든 크로스를 보였으며 Marex Spectron의 Alastair Munro에 따르면 전일 뉴욕 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650만불의 구리 콜옵션이 거래되며 투자자들이 가격상승에 베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올해 초만 해도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의 투기적 포지션이 순매도로 관측되었으나 3월 이후 순매수세로 전환되는 모습 또한 구리가격 상승에 투기적 매수세가 증가한다는것을 방증한다.

장중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구리 가격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가 현재 진행중인 무역협상에 중국이 반발할 수 있다는 점을 미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폭을 축소하였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무역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으며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25일 주간에 베이징을 방문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라는 소식에 가격 하락을 저지하였다.

19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6,459/ton; 아연$2,818/ton; 니켈$13,149/ton; 알루미늄 $1,946/ton; 납$2,038/ton; 주석21,27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팔라듐 가격, 사상 최고치 재경신
금 가격, 비둘기 연준 예측에 상승


19일 팔라듐 가격은 $1,600의 역사적인 수준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라듐 시장은 지속적인 공급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으로 극적인 가격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백금도 3%대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최근 발표된 러시아의 팔라듐 스크랩 수출 제한 검토와 중국의 광범위한 경기부양책 등의 이슈 등이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는 일견 과도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오는 수급 관련 이슈는 시장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형제 금속인 백금과 팔라듐은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촉매제로 이용되는데 백금은 디젤 차량에, 팔라듐은 가솔린 차량에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폭스 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후 디젤 차량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이 백금 가격 하락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데 그 이후 백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팔라듐 가격은 백금 가격의 2배에 달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은 당장은 아니겠지만 설비 변경을 해서라도 팔라듐을 백금으로 대체하는 산업상의 변화가 올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외에 금 가격은 연준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달러 약세가 금가격 상승에 이바지하였다. 달러 강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만큼 금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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