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15일 주주총회에서 이태성 대표이사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세아베스틸 사내이사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독자 3세 경영 시대를 활짝 열였다.
이와 함께 세아베스틸은 윤기수 대표이사가 정년퇴임으로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세아베스틸의 영업부문장인 김철희 전무와 생산본부장인 박준두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세아베스틸은 책임 전문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기수 대표이사 사장과 이태성 대표이사 부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해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통해 이태성 부사장은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의 경영에 주력함과 동시에, 세아베스틸 사내이사 총괄직과 경영부문장직을 유지하면서 오너 3세의 직접적인 책임 경영에서 나설 전망이다.
세아홀딩스‧세아베스틸의 이태성 부사장은 그동안 세아홀딩스 총괄과 세아베스틸 경영 기획부문에서 부문장직을 역임하면서,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등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삼아 올해부터 한층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수강 시장에서 3세 오너가 독립적으로 경영하며, 보다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력을 높이고 책임경영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병행한다는 큰 틀의 방침 아래 세아베스틸의 영업부문장과 생산본부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전면에 세워 보다 책임있는 전문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된 김철희 전무는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부문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세아베스틸의 박준두 상무는 생산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두 대표이사 모두 특수강 사업부문에서 오랜 업력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신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 아래 전문경영을 확고히 하면서, 올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 중심의 영업 전략에 주력하여 국내 특수강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공정 원가 절감과 6대 특화 강종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혁신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손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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