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9,126만톤을 기록함으로써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대 기록이며, 춘절 연휴를 앞둔 소비자들이 재고 확보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브라질 Vale사 광산의 광미댐 붕괴 사고 이후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구매 행렬에 가세한 영향이다.

분석가들은 브라질에서 금년에 7천만톤의 철광석과 펠릿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중국까지 광석 운반선이 도착하는 데는 40일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3월 말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철강 제품 가격이 1월에 40%나 상승한 것도 철광석 수입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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